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으로 기존의 디젤, 가솔린 양대산맥 체제에서 점점 자동차 산업이 전기화되어 가고 있는데요. 그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내연기관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들로 인해 탄생한 차량들이 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 수소전기차(FCEV), 전기차(EV)인데요.
차를 새로 구매하는 시점에서 아직 전기차가 시기상조라고 생각해서 하이브리드를 사야 할지 사야 할지 아니면 기존 내연기관차를 조금 더 타다가 전기차를 사야 할지 아니면 수소전기차를 사야 할지 고민이 많을 겁니다.
각 차량들의 차이점과 장단점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실생활에서 어떤 혜택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같이 알아볼게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가장 먼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Plug in Hybrid Electric Vehicle)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쉽게 설명하자면 전기차처럼 전기를 충전할 수 없던 하이브리드에서 배터리를 조금 더 키우고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든 하이브리드를 말해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순수한 전기만으로 운행을 할 수 있는 EV모드가 대부분 탑재되어 있지만 30~40Km 정도만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심에서 주로 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사기에 적합한 차량이에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대표적으로 BMW 530e, 벤츠 GLE 350 e 4 MATIC 등이 있어요.
현재 국산 자동차 브랜드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판매하고 있지 않아요.
구동방식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차량을 움직일 때 모터와 내연기관 엔진이 조합돼 구동되는데요. 쉽게 말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입니다. 하이브리드와의 큰 차이점은 자체 발전기만을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해서 엔진에 보조가 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에서 직접 전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해서 내연기관 엔진이 모터를 보조하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놓았다는 겁니다.
장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충전된 배터리를 이용하여 일정 거리까지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어요. 이걸 잘 활용하면, 전기차처럼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가솔린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므로 연비가 높은 장점이 있어요.
전기 모터를 사용할 때는 배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솔린 자동차보다 더 친환경적이에요.
전기차처럼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제한적이지만, 가솔린 엔진도 함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도 가능합니다.
단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적인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비싼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추가 배터리와 충전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구매 및 유지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어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배터리 수명은 일반적으로 5~10년입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교체할 때 비용이 좀 들 수 있어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전기 모드와 내연기관 모드를 결합하여 사용합니다. 그러나 내연기관의 출력이 전기 모드에 비해 높지 않기 때문에 고속에서 성능이 제한될 수 있어요.
혜택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정부보조금은 나오고 있지 않아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밀어주기 위한 정책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런 정책 때문에 아무래도 가격이 비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요가 점점 감소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취득세는 친환경차라는 명목으로 2024년 12월까지 40만 원까지 감면되니 소소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전국 모든 공영주차장에서 50% 감면을 받을 수 있어요. 감면을 받으려면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를 붙여줘야 돼요. 번호판 인식으로 자동감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 인식을 못하는 경우에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로 수동으로 감면을 받아줄 수 있어요.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은 아쉽게도 없어요.
하이브리드(HEV)
두 번째로 알아볼 차량은 하이브리드 차량이에요.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과거에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의 개입시점이 너무 확연하게 느껴져서 이물감이 들거나 멀미가 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 나오는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계기판에서 모터가 개입한 시점을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다면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발전돼서 전기차가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차량이에요.
하이브리드 차량은 대표적으로 투싼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이 있겠네요.
하이브리드 차량은 국산, 외제를 구별하지 않고 워낙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구동방식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존의 가솔린 내연기관 엔진만으로 차량을 구동하는 방식에서 배터리와 모터를 추가로 인입해서 엔진의 보조역할을 해주는 방식이에요. 차량 엔진을 구동시킬 때 발생하는 전기와 차량이 감속을 할 때 모터에서 발전되는 전기를 모아서 주행할 때 엔진을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해요.
장점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점은 먼저 주행 연비가 높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솔린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모터로만 주행할 때는 가솔린 자동차에 비해 더 많은 연비를 얻을 수 있어요.
친환경적이에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적인 가솔린 자동차보다 적은 양의 유해한 배기가 방출돼요. 특히, 전기 모터를 사용할 때는 배기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때만큼은 완전한 무공해차라고 할 수 있어요.
주행 편안함이 좋아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하여 작동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가속과 정지, 그리고 주행 중 균일한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숙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타면 좋아요.
중고차 가격방어가 좋아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재판매 가치를 지니고 있어요
단점
먼저 가격이 비쌉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가솔린 자동차보다 비싸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에 비해서도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지만은 않아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고, 이때 비용이 많이 나올 수가 있어요.
완전한 전기차(EV) 모드 주행 거리가 짧아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전기차 모드로만 주행할 때는 짧은 거리만 주행할 수 있어요. 전기차의 느낌을 생각하고 사면 아쉬운 점이 있어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가속력은 일반적인 가솔린 자동차보다 부족할 수 있어요.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조합해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복잡한 시스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이로 인해 수리 비용이 많이 나올 수가 있어요. 또 일반 카센터나 공업사에 수리가 안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혜택
하이브리드 차량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정책적 분류에서 차이가 없어서 정부에서 주는 혜택은 모두 같아요.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정부보조금은 나오고 있지 않아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밀어주기 위한 정책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런 정책 때문에 아무래도 가격이 비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요가 점점 감소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취득세는 친환경차라는 명목으로 2024년 12월까지 40만 원까지 감면되니 소소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전국 모든 공영주차장에서 50% 감면을 받을 수 있어요. 감면을 받으려면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를 붙여줘야 돼요. 번호판 인식으로 자동감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 인식을 못하는 경우에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로 수동으로 감면을 받아줄 수 있어요.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은 아쉽게도 없어요.
수소 전기차(FCEV)
수소 전기차는 대표적으로 넥쏘가 있는데요. 현대가 수소 자동차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기도 하고 다른 자동차 브랜드들은 대부분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소수 자동차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넥쏘가 거의 유일해요.
구동방식
수소 전기차는 연료전지에서 전기를 생산해 전기모터를 구동합니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연료전지 전기차는 완전 전기차로, 전기 에너지만을 이용해 주행합니다. 전기차와 구동방식이 거의 완전히 동일하지만 전기차는 배터리에 전기를 그대로 충전한다면 수소 전기차는 수소를 충전해 놨다가 내부 연료전지에서 수소를 전기로 변환하는 과정이 한 가지 추가됐다고 보면 됩니다.
장점
수소전기차는 전기로 작동되고 배출되는 유일한 물질은 물이에요. 따라서, 대기 오염물질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완화할 수 있는 친환경 차량이에요.
수소전기차는 충전 시간이 매우 빠르고 연료 전지의 용량이 높기 때문에 주행 거리가 길어져요. 따라서,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할 때 훨씬 더 오래 주행할 수 있어요.
수소 전지의 효율성은 내연기관보다 높기 때문에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요.
수소 전기차는 수소 충전소에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데요. 수소 충전소는 전기 충전소보다 적지만, 적극적으로 확장되고 있기도 하고 수소 충전소에서 충전하면 단시간에 충전이 완료되고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빨라요. 보통 완충하는데 5분 정도가 소요돼요.
수소 전기차는 전기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차와 똑같이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합니다.
수소 전지는 내연기관과 달리 높은 출력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소전기차는 빠른 가속과 높은 속도를 낼 수 있어요.
단점
수소전기차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높아요. 아직 수소 전기차의 기술의 발전이 더뎌서 어쩔 수가 없나 봐요.
수소 충전소의 수는 아직 확실히 부족해서 충전소가 없는 지역에서는 수소전기차를 운행하기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수소전지를 저장하기 위한 수소탱크는 내연기관의 연료탱크보다 크고 무거워요. 이로 인해 수소전기차의 무게가 무거워지고, 차량 크기도 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소전기차는 수소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소 가스 누출이나 폭발 등의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아직 그렇다 할 큰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계속 거론되고 있어요.
혜택
수소차의 보조금은 전기차에 비해서 굉장히 높은데요. 2023년 기준 구매 보조금이 무려 3250만 원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서울시에서 넥쏘를 사는 기준으로 본다면 차량가격만으로 봤을 때 7000만 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보조금을 받고 나면 3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요. 거의 반값이에요.
수소 전기차는 전국 모든 공영주차장에서 50% 감면을 받을 수 있어요. 감면을 받으려면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를 붙여줘야 돼요. 번호판 인식으로 자동감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 인식을 못하는 경우에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로 수동으로 감면을 받아줄 수 있어요.
또 수소 전기차는 고속도로에서 통행료 5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고속도로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기차(EV)
전기차의 대표주자 테슬라, 기아의 ev6, 현대의 아이오닉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전기차입니다.
구동방식
전기차는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전기 에너지는 배터리에 저장되어 사용돼요. 전기차는 완전 전기차로, 전기 에너지만을 이용해 주행해요. 배터리의 충전 상태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가 결정됩니다.
장점
전기차는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연료로 인한 대기 오염이나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어요. 대기 오염 및 기후 변화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죠.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연료비가 적게 들어요. 전기차는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연료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충전 시간에 따라 거리다 비용이 저렴합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과는 달리 무소음으로 운전할 수 있어요. 이는 도심에서 차량 소음이나 오염의 부담을 줄여주고 정숙한 주행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큰 장점이 될 수 있어요.
전기차는 전기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저속구간에서 가속력이 훨씬 좋아요. 고속구간에서 힘이 확실히 빠지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도로에서 사실 이 전기차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고속구간에 진입할만한 속도를 낼 수가 없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아도 될듯해요.
전기차는 전기 엔진과 전기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리 및 유지보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어요. 전기차는 엔진 오일 교환, 브레이크 패드 교체, 배기관 청소 등 전통적인 자동차 수리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국가들에서는 전기차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보조금이나 감면제도,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혜택을 잘만 이용한다면 전기차 구매가 내연기관 차량 구매보다 가격적으로 더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단점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은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주유소가 아닌 충전소에서 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충전소의 부족으로 인해 이동 가능한 거리가 제한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집에 충전기 즉 집밥이 없는 분들은 전기차 구매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돼요. 집밥이 없다면 최소 회삿밥이라도 있어야 해요.
전기차는 충전 시간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더 오래 걸립니다. 일반적인 충전 방법인 완속 충전은 보통 6시간 이상, 빠른 급속 충전도 30분에서 1시간이 소요돼요.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전기 배터리의 용량에 따라 다릅니다. 더 큰 배터리 용량을 가진 차량은 더 멀리 주행할 수 있지만, 배터리 용량이 적은 차량은 이동 가능한 거리가 제한돼서 도심주행용으로 밖에 못쓰는 경우가 있어요. 최소 400~500Km 정도의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어야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해요.
전기차의 전기 배터리 수명은 일반적으로 8년에서 10년 사이입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전기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데 배터리 교체 비용이 상당히 높을 수 있어요.
전기차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많이 비싸죠. 전기차는 아직까지 제조 비용이 높기 때문에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어요.
혜택
전기차의 가장 큰 혜택은 정부 보조금이에요. 전기차 보조금은 차종별로 지역별로 기준이 굉장히 상이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조건으로 잘 알아봐야 해요.
전기차는 전국 모든 공영주차장에서 50% 감면을 받을 수 있어요. 감면을 받으려면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를 붙여줘야 돼요. 번호판 인식으로 자동감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 인식을 못하는 경우에 저공해자동차 스티커로 수동으로 감면을 받아줄 수 있어요.
또 전기차는 고속도로에서 통행료 5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고속도로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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